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스템, 우즈벡에 합작법인

관련 매출은 내년부터 나올듯

자동차용 섀시모듈과 시트부품 제조업체인 오스템이 우즈베키스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이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오스템은 18일 공시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자동차산업 관리 공영기업인 오즈오토사노트(O'zavtosanoat)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오즈오토오스템이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즈오토오스템의 지분은 오스템과 오즈오토사노트가 각각 50%씩 나눠 갖게 되며 이 회사는 설립 후 곧바로 오스템의 계열사로 편입된다. 이에 따라 오스템은 이달 중에 오즈오토오스템의 자본금 5억5,735만원의 절반인 2억7,867만5,000원을 투자하게 되며 이는 오스템의 자기자본(624억3,905만4,767원)의 0.45%에 해당된다. 오즈오토오스템의 또 다른 주주인 오즈오토사노트는 GM의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인 GM우즈베키스탄의 최대주주로 알려져 있다. 오스템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 설립에 나선 이유로 “기존에 수주한 GM우즈베키스탄으로의 자동차 섀시 부품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스템은 이번 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섀시 부품 외 다른 부품의 추가적인 공급까지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오스템의 한 관계자는 “현지 공장 설립 등의 문제 때문에 올해 안에 추가적인 투자가 있을 것”이라며 “관련 매출은 공장 등에 대한 설립이 완료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스템의 해외 진출은 중국에 이어 이번 우즈베키스탄이 두 번째다. 오스템은 이미 중국에 포스오스템 쑤저우 오토매티브(POS-AUSTEM Suzhou Automotive Co.)라는 계열사를 갖고 있다. 오스템 관계자는 “주매출처인 GM의 상황을 고려해 향후 추가적인 해외 진출처를 찾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스템은 이날 전날과 같은 2,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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