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년 동안 마늘 재배면적 7,000㏊를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이 추진된다.또 마늘 값이 떨어질 경우 최저가격 보장 방식의 정부 수매가 농가의 희망 전량으로 확대된다.
농림부는 지난 7월 마늘파동 당시 마련했던 마늘산업종합대책을 토대로 관련기관과 단체,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은 내용의 보완된 대책을 확정해 전국 시ㆍ도와 농협에 시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마늘농가가 마늘 대신 인삼, 버섯, 사료작물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 ㏊(3,000평)당 550만원의 특별자금이 지원된다.
농림부는 내년부터 매년 77억원을 투입해 1,400㏊의 재배면적을 줄여 2007년까지 5년 동안 현재 재배면적의 20% 수준인 7,000㏊를 축소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수매 계획 물량과 자금을 올해의 3배 가량인 2만5,000~3만톤과 325억~390억원으로 늘려 최저보장가격에 의한 수매를 농가희망 전량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07년까지 0.5㏊ 이상의 규모화 된 재배면적 중 70%까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계화와 종구갱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고광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