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부동산·원자재·인프라 펀드등 리스크관리 차원 접근해볼만

지수 흐름과 상관관계 낮아 약세장서 '효과'<br>임대 부동산펀드, 1년 수익률 9~43% 달해<br>철강석·옥수수등 원자재 펀드도 유망할듯


부동산·원자재·인프라 펀드등 리스크관리 차원 접근해볼만 지수 흐름과 상관관계 낮아 약세장서 '효과'임대 부동산펀드, 1년 수익률 9~43% 달해철강석·옥수수등 원자재 펀드도 유망할듯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지수가 조정국면에 접어들면서 부동산ㆍ원자재ㆍ인프라펀드 등 각종 대체 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수 흐름과의 상관 관계가 비교적 낮은 만큼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실제 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수 하락기에 증가세를 타던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유입액은 지난해 12월 넷째 주에는 2,700억원 수준에 머무르는 등 지난달 중순 이래 둔화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펀드 유형별 움직임이 상이하고 상품별 특징이 달라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임대형 부동산펀드 관심가질 만=전문가들은 실물인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가 분산 투자차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회사의 발행주식에 투자하는 리츠의 경우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지는 경향이지만 부동산은 주식시장과 상관관계가 적어 효율적인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할 만하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리츠재간접펀드를 제외한 부동산펀드 시장 규모는 9조원으로 이중 임대형 부동산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이 9~43%에 이르고 있다. 양은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펀드의 과거 6개월 수익률을 살펴보면 대출형이 5~6%, 임대형은 6.6~40.8%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평균적으로 임대형의 수익률이 우세했다"며 "향후에도 공실률 감소로 인한 임대수익 증가와 오피스의 가격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임대형의 성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임대형의 경우 변동성이 클 수 있으므로 개별 상품의 특징을 체크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원자재ㆍ상품 펀드 주목=원유ㆍ철광석ㆍ구리ㆍ니켈ㆍ옥수수 등에 투자하는 각종 실물 펀드 역시 눈길을 끈다. 상품 펀드는 상품 관련 파생상품을 편입해 일정한 방식으로 연동하는 지수 관련형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 관련형 펀드로 나뉜다. 박승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괄범위가 지나치게 세분되지 않은 지수 관련형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주식시황에 덜 민감해 변동성 확대 국면의 분산투자 측면에서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품별로는 아시아 수요가 견조하고 상위업체의 지배력이 큰 철광석 관련 상품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인프라펀드ㆍ컨슈머펀드도 눈길=도로ㆍ철도ㆍ송유관 등 거대한 인프라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도 관심거리다. 전문가들은 이중 인프라 자본을 모집해 지분을 나누는 형태의 인프라 증권형보다는 수혜 업체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한다. 증권형의 경우 배당분배 차원이어서 채권 등 대체제가 많은 반면 주식형의 경우 변동성은 크지만 신흥시장 등 인프라 산업 전망이 밝은 만큼 분산투자 차원에서 생각해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또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컨슈머펀드 역시 변동장세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에 따른 타격이 다른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작은 만큼 꾸준한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게 추천 배경이다. 실제 이들 컨슈머펀드의 1년 수익률은 30%선에 이르고 있다. 입력시간 : 2008/01/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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