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SK케미칼, 4가지 유형 독감예방하는 백신 임상 승인

SK케미칼은 세포배양 방식의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은 하나의 백신으로 4가지 종류(A형 2종·B형 2종)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기대할 수 있는 독감 백신이다.


일반적으로 3가 독감 백신이 사용되고 있지만, 바이러스 변이에 보다 충분히 대비하는 차원에서 세계보건기구(WHO)·유럽의약품안전청(EMA)·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은 4가 독감 백신 접종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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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측은 이번 백신은 세포배양 방식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동물세포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기술로, 달걀(유정란)에 바이러스를 넣어 배양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백신 생산 기간이 짧고 유정란 공급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질병관리본부와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세포배양 독감 백신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며 “세포 배양 백신 개발은 백신 주권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SK케미칼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통해 세포배양 백신 생산 설비를 경북바이오산업단지(안동) 안에 구축했고, 본격 생산을 앞두고 현재 시험 생산 등의 점검을 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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