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새해맞이 신년음악회 '성찬'

새해맞이 신년음악회 '성찬' 새 천년 첫 해를 맞이하는 신년음악회가 이번 주말부터 줄이어 열린다. 가격도 1만원~4만원선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 명절을 앞둔 가족나들이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먼저 13일에는 서울시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가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오후7시30분)에서 개최된다. 정치용 단장의 지휘로 열리는 이날 음악회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김선희 교수가 이끄는 크누아 발레단이 특별출연, 음악과 발레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연출한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과 구노의 '파우스트' 중 '발푸르기스의 밤' ,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중 2인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02)399-1630. 신예 피아니스트 엘리자베스 노를 초청한 '2001 미추홀 예술진흥회 신년음악회'(1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도 주목받는 무대. 줄리어드 음대 1학년에 재학중인 엘리자베스 노는 미국태생 교포 2세로 이탈리아 이블라 그랑프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 시카고 심포니, 밀워키 심포니 등 미국 유수의 교향악단과 협연하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신예다. 국내 초연인 이번 무대에서 그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ㆍ최승한)와 협연,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이밖에 소프라노 이정애와 테너 박세원이 출연,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수잔나의 아리아', 조르다노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중 '어느 아름다운 5월에' 등을 들려준다. (02)391-2822~5. 17일 열리는 '2001 신년음악회'(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는 조이클래식이 준비한 '신년음악 페스티벌'의 첫번째 무대다. 장윤성이 이끄는 울산광역시립 교향악단의 연주로 트럼펫 바실리 강, 첼로 이명진, 하프 나현선, 바리톤 장 철, 소프라노 박지현 등이 무대에 선다. 베토벤의 '피델리오' 서곡, 베르디 오페라 '리골렛토'중 '질다와 리골렛토의 이중창' 등이 무대에 오른다. (02) 2263-3620 금난새가 지휘하는 신년음악회도 있다.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사랑과 기쁨의 음악'이라는 주제의 신년음악회가 유라시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열린다. 모짜르트의 세레나데 G장조 '밤의 소곡',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사랑의 기쁨' 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음악들이 주로 선보인다. 또 연주할 곡목을 공개하지 않고 재즈와 탱고 모음 등을 연주하는 시간도 있다.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4인 가족석과 3인 가족석도 마련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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