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약] 의약품 2억 7,000만원어치 北지원

6월중에 2억7,000만원어치의 의약품이 북한에 무상 지원된다.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의약품 대북 무상지원 사전 설명회」를 갖고 지난달 1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접촉에서 의약품 무상지원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무상지원에는 제일제당, 유한양행, 한불제약, 일양약품, 대원제약 등 5개업쳬가 참여 항생제, 결핵제, 감기약, 소화제, 증류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지원규모는 지난해 1억2,000만원 어치 보다 2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지난해 국내의약품의 효능을 확인한 북한쪽이 대량지원을 요청했기 때문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또『북한쪽이 수출입협회 대표단의 평양방문을 위해 초청장을 보내 오기로 했다』며 『다음달 초께 인천항에서 선적해 남포항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 접촉에서 평양 대동강변에 소아병원과 치과 병원을 설립해줄 것을 우리쪽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쪽에서 병원설립 요청은 처음있는 일로 남북정상 회담을 계기로 대북 의료지원이 본격화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입력시간 2000/05/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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