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8.94포인트(0.52%) 내린 1만3,170.1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23포인트(0.3%) 하락한 1,405.52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17포인트(0.14%) 내린 3,074.15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주가가 내리기는 했지만 내림폭이 크지 않아 4년만의 최고수준은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에서는 철광석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가 예상보다 더 둔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당국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6~7% 인상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이같은 인상폭은 3년만에 가장 큰 것이다. 이미 지난주에 올해 경제성장률을 예년보다 크게 낮은 7.5%로 전망한 것과 맞물려 불안감이 확산됐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도 소폭 감소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는 69만8,000채로 전월의 70만6천채에 비해 1.1% 줄었다. 하지만 건설경기의 선행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71만7,000채로 전월보다 5.1% 증가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