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그림이 좋아야 매출이 쑥쑥"

"그림이 좋아야 매출이 쑥쑥"TV홈쇼핑 야외방송 크게 늘려 TV홈쇼핑이 앞다투어 야외무대로 진출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야외방송 진행이 안방고객들의 호응도가 높아 스튜디오에 비해 훨씬 짭짤한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 먼저 CJ39쇼핑은 5일 용인 민속촌에서 「한가위특집 방송」을 마련, 위성 생방송을 통해 다양한 추석 관련상품을 판매한다. 이날 방송에는 국악인과 개그맨 등이 출연해 제기차기, 풍물패 공연, 널뛰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까지 곁들일 계획이다. 판매제품은 정관장 홍삼세트와 굴비세트, 한우갈비세트 등 추석 선물용상품과 만능 녹즙기, 주물프라이팬 등 주방가정용품이다. CJ39쇼핑은 지난달 중순에도 여름휴가를 맞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고객감사 해변대축제」를 갖고 헬스용품, 의류·모피, 컴퓨터 등을 팔기도 했었다. 또 LG홈쇼핑도 4일 LG전자 창원공장에서 「LG전자 특별전」을 갖고 TV·냉장고·세탁기 등을 생방송으로 판매한데 이어 6일에는 하얏트호텔에서 의류 PB(자체상표)제품인 「이소페이스」 패션쇼를 두시간동안 갖는다. LG는 8월에도 경남 밀양에서 「명세당 사슴녹용골드」를 현지주민 1,000여명과 함께 생방송으로 진행했으며 경기도 이천의 야외 분수무대에서 란제리 패션쇼를 열기도 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같은 로케이션 마케팅은 생생한 화면을 고객의 안방까지 전달해 쇼핑은 물론 보는 재미까지 제공한다』면서 『스튜디오서 방송할때보다 통상 판매액이 두배이상 늘어난다』고 밝혔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9/04 19: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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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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