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을세일 미끼상품에 신상품 등장

가을 백화점 정기세일에 신상품들이 대거 미끼상품으로 등장했다. 11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들이 이월 및 재고상품을 미끼로 고객들을 끌어들여 정상가 매장에서 매출을 올리는 전통적인 세일전략에서 탈피해 올 가을에는신상품을 50% 할인한 미끼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일부터 모든 점포에서 숙녀복과 신사복 유명브랜드 신상품 가운데 일부를 50% 할인판매하는 `절반이하 가격에 드립니다' 행사를 하고 있다. 매일 다른 10여개의 브랜드를 선정, 응모권을 통한 추첨으로 브랜드별 당첨고객에게 1개 상품을 절반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행운을 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기간에 여성, 남성, 스포츠, 잡화 등 2백여개 신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매일 한정판매하는 '아침 일찍 오셔서 50% 마크를 찾아주세요' 행사로 손님을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일부터 여성패션·아동·란제리, 남성패션·스포츠, 생활·패션잡화 등 매일 특정 분야에서 브랜드별로 40∼60개 상품을 정해 상품당 2명에게만 선착순으로 절반 가격에 팔고 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여성정장 가을 신상품 가운데 6개 상품을 50% 할인판매하는 미끼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한명의 고객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신상품을 미끼상품으로 내놓고 있다"면서 "부지런한 고객들은 신상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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