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기능 손톱깍기로 해외서 인기몰이-코웰산업

「세계 맥가이버칼 시장에 도전한다」코웰산업(대표 박경한·朴慶韓)이 일명 「스위스아미칼」 또는 「맥가이버칼」로 알려진 세계 다기능칼시장에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로 10년째 휴대용 다기능 제품을 만들고 있는 코웰산업이 세계시장에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 95년 동경선물용품박람회에 출품한 다기능칼이 250여개의 업체와 경합을 벌인 끝에 「준대상」을 수상하면서부터다. 이후 96년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지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회사가 해외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97년 업계 최초로 다기능칼과 라이터를 결합한 「멀티라이터」를 출시하면서부터다. 미국, 일본등에서 특허를 획득한 이제품은 맥가이버칼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과 스위스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전시회에 나가 현지에 온 20개국 바이어로부터 주문을 받는 등 지난해 수출로만 총매출액의 90%인 20억원(180만달러)를 달성했다. 코웰은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어난 350만~400만달러로 잡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다용도 손톱깎기」가 해외에서 예상외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다용도칼과 손톱깎기를 결합한 이제품만으로 이회사는 올해 2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 매달 30만~50만달러씩 공급하고 있다.올들어서만 벌써 미국, 유럽등에 100만달러 이상의 오더를 확보해 놓고 있다. 다기능 손톱깎기가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손톱깎기를 모두 스테인리스로 만들고 열처리과정을 거치는 등 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또 대량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는 것도 이회사의 자랑이다. 朴사장은 『클리퍼 기능을 더한 「다기능 클리퍼」을 이달내 출시하는 등 계속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02)376-2491~8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3/21 19:55

관련기사



송영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