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경제전망] 주가 반등여부 최대관심

또 대우자동차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도 시작된다. 10일 개막되는 미국 모터쇼에서는 대우차 인수를 원하는 현대차·포드·제네랄모터스(GM)는 물론 프랑스의 르노까지 각사의 매각전략을 밝히고 전력질주를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정부는 월요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재경부차관·한은 부총재·금감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투신권의 환매상황을 점검하고 유동성 지원대책 등을 논의한다. ◇금융권에 변화의 바람이 몰아친다=은행들은 독일 도이치뱅크의 한미은행 인수를 2차 은행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보고 긴장하고 있다. 국내 은행들은 이에맞서 종합금융그룹화 전략과 다른 금융권과의 제휴를 통한 방카슈랑스를 통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에따라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금융권간 포괄적 업무제휴도 물꼬가 터진다.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삼성화재·대구은행, 현대해상·한빛은행, LG화재·신한은행 등 보험과 은행의 포괄적 업무제휴가 이어진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오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업종간 겸업화에 대한 발표를 한다. ◇주식시장 부활하나=코스닥 잔치는 끝났나(?).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고 국내 수급불안이 지속되면서 이번 주도 심한 널뛰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투신권은 물론 해외증시 불안으로 외국인까지 매도세를 나타내면서 수요기반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번 주 주식시장은 지난 주 국내증시폭락의 원인이 됐던 미국증시가 상승세로 마감됨에 따라, 동반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폭락에 대한 반발매수세로 강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도 중기 추세선으로 인식되고 있는 지수 20일선이 붕괴됨에 따라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보수적인 자세로 연말·연초의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낙폭과대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대우자동차 어디로 가나=대우 자동차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현대자동차·포드·제네랄모터스(GM) 등은 10일부터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각자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각 업체들은 대우자동차 인수를 위해 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한국기자단과 각자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대우차 인수전에 늦게 참여한 포드는 CM보다 호의적인 조건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와의 제휴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전경련은 또 13일 회장단회의를 열어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전경련은 향후 목표와 개혁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장단기 금리차가 계속 벌어지나=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와 환율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4%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3년만기 회사채 금리는 한자리수에서 벗어나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장기금리의 오름세와 환율의 움직임도 주의깊게 지켜볼 일이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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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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