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무역적자 불구 상승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미국의 무역 적자에도 불구, 인텔의 고무적 실적 발표와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긍정적 전망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61.63 포인트(0.58%) 오른 10,617.85로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2.91 포인트 (0.62%) 오른 2,092.53으로 마감됐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4.72포인트(0.40%)상승한 1,187.71로 장을 마쳤다. 거래소 거래량은 15억3천842만주, 나스닥 거래량은 22억2천263만주를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793개 종목(51%)이 상승한 반면 1천544개 종목(44%)이 하락했고,나스닥은 상승 1천541(47%), 하락 1천563개(48%)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거래가 끝나자 마자 지난해 4.4 분기에 총 21억 달러(주당 33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한 인텔의 고무적 실적이 호재로 작용, 주가가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곧이어 미국의 지난해 11월 무역 적자가 10월의 560억 달러 보다 7.7%많은 603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상무부의 발표가 나오면서 매수세와매도세가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을 보였다. 미 상무부의 이날 발표는 지난해 10월 무역 적자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11월에는 533억 달러(CBS 마켓워치)∼540억 달러(블룸버그통신)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 7일 현재의 주간 원유재고가 1주일 전에 비해 300만 배럴 감소했다는 미국 에너지부의 발표로 뉴욕 유가가 배럴당 46달러를 넘어선 것도 매수세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다. 그러나 장 막판 올해 미국경제와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반발매수세가강하게 일면서 주요 지수가 모두 오른채 마감됐다. 지난해 4.4 분기 매출액이 총 96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인텔은 2.84%가 올랐고, 이날 거래 종료와 함께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애플컴퓨터의주가도 1.44% 상승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가 등급을 하향 조정한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은 0.85%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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