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찬호, 필 네빈 1라운드는 무승부?

1라운드는 무승부? 박찬호(32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필 네빈(34ㆍ텍사스 레인저스)이 지난 30일유니폼을 맞바꿔 입었을 때 미국 언론은 대부분 텍사스가 트레이드에서 이득을 볼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트레이드가 이뤄진지 닷새가 지난 4일(한국시간) 현재 샌디에이고와 텍사스는 모두 트레이드로 기대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에이스 제이크 피비에 이어 팀의 제2선발 자리를 차지한 박찬호는 4일 피츠버그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7실점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패전을 면하긴 했지만 5-7로 뒤진 채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은 결국 8-9로 무릎을 꿇었다. 지역 언론은 일단 내셔널리그 타자들에 대한 박찬호의 경험 부족을 부진의 원인으로 돌리며 일단 첫 등판의 부진을 감싸주었다. 그렇다면 텍사스로 이적한 네빈은 어떤 성적을 거두고 있을까. 네빈은 타자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로 홈구장을 옮긴 이상 파괴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네빈역시 첫 3경기에서는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네빈은 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부터 팀의 4번타자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삼진은 2개나 당했다. 2일 하루를 쉰 뒤 3일 알링턴 아메리퀘스트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삼진 1개를 당했고 4일에야 첫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4일 탬파베이전 첫 타석에서 좌월 2루타로 1타점을 올린 네빈은 나머지세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텍사스 이적 뒤 1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타율0.083이다. 텍사스는 네빈이 4번 타자로 출전한 3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다. 박찬호는 10일 페트코 파크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홈경기 첫 선을 보인다. 그때 둘에 대한 채점표가 어떻게 달라질지 두고볼 일이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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