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수익성·가치 '두 토끼株' 노려라

수익성·가치 '두 토끼株' 노려라 종목별 차등화 장세대비 길목지키기 바람직 코스닥시장이 80선을 지지선으로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다.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은행 등 금융권 구조조정이 가닥을 잡아가면서 증시주변여건은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상승장세를 이끌 수 있는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고 있지 않아 가파른 상승세는 힘들어 보이며, 종목별 차등화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올해 수익호전이 예상되는 업종과 개별종목을 선택해 10월 이후 4반기 실적장세에 대응하는 길목지키기 투자가 요구된다. 대우증권 분석에 따르면 오락 및 문화업종이 284%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나타내 업종 1위를 기록했으며 컴퓨터(148%) 통신기기(146%) 시스템통합(119%) 반도체(63%) 등도 높은 영업이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인터넷 업종은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통신업체는 적자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운송 및 1차 금속업종은 각각 12%, 19% 영업이익증가율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과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해 대우증권이 매수추천한 업종 및 종목들을 소개한다. ◇통신기기= 20여개 업체가 포진해 있다. 올해 통신기기 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2조1,360억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순익은 1,728억원으로 130%의 신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업체들은 인터넷·닷컴기업들의 주가급락으로 동반 하락하는 약세를 나타냈지만 실적호전에 비해 현주가가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는 게 업종분석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특히 삼보정보통신은 올해 전년대비 313% 증가한 756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순익은 500%를 웃도는 등 수익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주가수익률(PER)은 7.38배로 업종 평균 54배에 비에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 웰링크 역시 PER가 7.7배에 불과한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63% 늘어난 1,500억원이며 순익은 635% 신장된 1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텔슨전자는 이동통신 단말기 업체의 선두주자로 PRR가 7배에 지나지 않으며 지난해 흑자전환한 이후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4,000억원 수준이지만 순익은 111%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노키아사와 남미지역 등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 매수유망 종목은 다산인터네트 삼우통신공업 에스넷 인성정보 케이디씨 휴맥스 등이다. ◇반도체= 평균 PER가 8.6배로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이다. 삼체크 등 14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은 올해 전년대비 54% 증가한 9,630억원의 매출과 93% 늘어난 828억원의 순익이 예상된다. 삼테크=지난해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에는 216% 증가한 98억원의 영업이익과 161% 신장된 90억원의 순익이 예상된다. PER도 5.6배로 업종 평균을 밑돌고 있다. 아토=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익이 모두 흑자로 전환했으며 올해에는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전망이다. 전년대비 111% 증가한 556억원의 매출과 221% 늘어난 51억원의 순익이 기대된다. 이외에 매수추천 종목은 원익 유니셈 피에스케이 엠케이전자 화인반도체 태산엘시디 등이다. ◇컴퓨터= 일산일레콤 등 9개 업체가 포함돼 있으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60% 늘어난 5,430억원, 순익은 179% 신장된 29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평균 PER는 11배이다. 일산일레콤=PER는 업종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매출은 108% 증가한 1,107억원, 순익은 90% 늘어난 63억원을 이룰 전망이다. 현대멀티캡=PER가 2.5배로 주가가 크게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이며 219% 증가한 188억원의 순익이 예상된다. ◇홈쇼핑= 광고시장 급팽창 및 케이블TV 시청인구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증가율이 162%로 오락 및 문화업종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비자 지출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대우증권은 LG홈쇼핑과 CJ삼구쇼핑에 대해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시스템통합(SI)= SI업종은 2년 연속 적자를 나타냈지만 올해에는 678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은 66% 증가한 1조2,843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정보통신=지난해 277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내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기업들의 시스템 구축에 힘입어 380억원의 순익을 기록, 흑자전환될 전망이다. 서정명기자 입력시간 2000/10/01 21: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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