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車매각 이달중 타결 가능성"

채권단 "GM측 제시가격 협상가능한 수준" 대우자동차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이 이달중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3일 '이르면 이달말 매각 협상의 대체적인 가닥이 잡혀 매각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2차 협상 이후 3차 협상 시기와 장소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현재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서 대면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으나 채널을 열어 놓고 견해차를 좁히고 있다'고 말했다. 또 MOU 내용이 매각의 대체적인 윤곽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세부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방식으로 작성될 예정인 만큼 협상 기간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특히 GM측이 제시한 가격은 협상 가능한 수준이며 양측이 성실하고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그는 협상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GM이 대우차 인수 가격을 턱없이 낮춰 제시했었다면 협상은 이미 결렬됐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협상이 결렬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협상 타결시 헐값 매각 지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각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권단은 인천 부평공장을 인수대상에 포함할 경우 GM측의 인수 가격이 크게 떨어져 협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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