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제시한다.
첫번째 투자 포인트는 단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2ㆍ4분기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어 단조 3사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주요인은 판가 인상도 있지만 주력 제품인 중속용 크랭크샤프트의 이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주력 제품인 크랭크샤프트의 시장진입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국내 단조설비 증설이 크게 늘고 있으나 중속용 크랭크샤프트의 경우 현재소재와 현대중공업만이 생산 가능하며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시장 진입장벽이 가장 높다. 따라서 고마진 구조는 장기적으로도 지속 가능하다.
세번째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07년 매출의 55%가량은 조선 매출로 조선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었으나 자회사인 용현BM의 설비증설 확장이 완료되면서 풍력 발전용 부품에 대한 아웃소싱 확대를 통해 풍력부품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키코(KIKO) 거래로 인해 환율상승에 따른 파생상품손실 확대가 우려되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