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 현대·기아차

대학생 학자금 지원 통해 미래인재 육성 힘써<br>고금리 대출 대학생들도 구제<br>車 정비기술 교육시설 건립도

박맹우(앞줄 왼쪽부터) 울산시장과 김억조 현대차 부회장, 김동찬 노조 부지부장 등이 지난 1월 18일 울산 야음동의 수암시장을 찾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설에 필요한 식료품을 사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ㆍ기아차는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의 사회공헌은 ▦교통안전문화 확산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환경보전활동 ▦자원봉사활동 등의 4대 중점사업을 축으로 하며 이 같은 사회공헌에는 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한다.

이에 따라 현대ㆍ기아차를 포함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연말과 연초에 '그룹 사회봉사주간'을 선포하고 각 사별로 전국 자매결연 복지기관, 소외이웃 등을 방문해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최근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대규모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등 정 회장 개인 차원의 사회 기여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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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지난해 8월 개인기부로는 사상 최대금액인 5,000억원을 '현대차 정몽구 재단'(옛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에 기탁하면서 "저소득층 자녀들의 사회적 계층 이동을 위한 교육 기회를 부여해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기부금을 포함해 정 회장이 이 재단에 출연한 누적 출연금액은 6,500억 원에 달한다.

정몽구 재단은 지난달 국민은행,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저소득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혜 대학생 규모가 2년에 걸쳐 1만3,000명에 달할 뿐 아니라 해당 대학생이 실제 부담하는 학자금 대출 금리를 0~3%로 낮췄고, 대부업체 등으로부터 고금리 대출을 받아 고통 받고 있는 대학생들도 구제한다.

현대차와 기차아가 사별로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도 주목할만하다.

현대차는 개발도상국에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기관을 세워주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첫번째 학교가 가나에 곧 문을 열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다. 지난 설을 앞두고 전 직원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56억5,000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한 것은 노사가 함께 기획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노사가 지난해 임단협에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명절 선물비의 일부를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기아차는 최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레이'를 기부했다. 입원 중인 환아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차 쓸 일이 많은 각종 후원 활동을 돕기 위해서다. 기아차 관계자는 "레이의 넉넉한 실내 공간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이 환아들의 불편함을 개선하는데 안성맞춤이라고 판단했다"면서 "귀엽고 깜찍한 디자인의 레이가 어린이병동 환우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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