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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는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의 사회공헌은 ▦교통안전문화 확산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환경보전활동 ▦자원봉사활동 등의 4대 중점사업을 축으로 하며 이 같은 사회공헌에는 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한다.
이에 따라 현대ㆍ기아차를 포함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연말과 연초에 '그룹 사회봉사주간'을 선포하고 각 사별로 전국 자매결연 복지기관, 소외이웃 등을 방문해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최근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대규모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등 정 회장 개인 차원의 사회 기여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8월 개인기부로는 사상 최대금액인 5,000억원을 '현대차 정몽구 재단'(옛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에 기탁하면서 "저소득층 자녀들의 사회적 계층 이동을 위한 교육 기회를 부여해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기부금을 포함해 정 회장이 이 재단에 출연한 누적 출연금액은 6,500억 원에 달한다.
정몽구 재단은 지난달 국민은행,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저소득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혜 대학생 규모가 2년에 걸쳐 1만3,000명에 달할 뿐 아니라 해당 대학생이 실제 부담하는 학자금 대출 금리를 0~3%로 낮췄고, 대부업체 등으로부터 고금리 대출을 받아 고통 받고 있는 대학생들도 구제한다.
현대차와 기차아가 사별로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도 주목할만하다.
현대차는 개발도상국에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기관을 세워주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첫번째 학교가 가나에 곧 문을 열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다. 지난 설을 앞두고 전 직원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56억5,000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한 것은 노사가 함께 기획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노사가 지난해 임단협에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명절 선물비의 일부를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기아차는 최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레이'를 기부했다. 입원 중인 환아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차 쓸 일이 많은 각종 후원 활동을 돕기 위해서다. 기아차 관계자는 "레이의 넉넉한 실내 공간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이 환아들의 불편함을 개선하는데 안성맞춤이라고 판단했다"면서 "귀엽고 깜찍한 디자인의 레이가 어린이병동 환우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