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TX, 사우디서 20억弗 규모 플랜트 수주


STX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STX중공업은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 이희범 STX중공업·건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억 달러(2조2,500억원)에 달하는 철광석 광산개발 및 대규모 플랜트 사업에 대한 펩콤(PEPCOM)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펩콤 계약은 STX중공업이 해당 플랜트 사업의 기획에서부터 설계·구매·건설(EPC)을 넘어 운영·관리까지 총괄한다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으로, 기존 EPC 사업보다 진일보한 사업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STX중공업은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사우디 북서부 타부크시 와디 사와인 지역에서 매년 5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채굴하고, 플랜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펠릿플랜트, 발전플랜트, 담수플랜트를 건설하게 된다. 와디 사와인은 상업적 사용이 가능한 철광석 매장량이 최소 1억2,500만톤에 달하며, 이번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내셔널 마이닝이 철광석 광산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사우디에서의 연이은 수주는 중동 지역에서의 성공적 사업수행 등을 통한 비즈니스 신뢰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사우디 정부 및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함은 물론 전통적으로 대규모 플랜트 발주처인 중동에서의 입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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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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