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28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2조2,652억원(28%) 증가한 10조2,5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도 전년(4,375억원)보다 12% 증가한 4,893억원을 기록해 수익성도 양호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급증한 것은 사우디 쇼와이바 2복합화력발전소와 필리핀 페트론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대림자동차, 대림C&S, 오라관광 등 관계사 실적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화사업부가 고수익 특화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 신장을 이뤄내 전반적인 성장세를 견인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액을 국내 4조3,000억원, 해외 8조7,000억원 등 13조원으로 잡았다. 매출 목표는 10조9,230억원, 영업이익은 5,834억원로 정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