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크루즈선을 비롯 국립공원, 섬 등에 기지국을 설치, 통신 사각지대 없애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F는 최근 인천-제주를 운행하는 크루즈선인 ‘오하마나’호에 이동중계국을 개설, 그 동안 이동통신이 되지 않던 해상으로 통화권을 확대한데 이어 조만간 백령도를 운행하는 크루즈에도 이동중계기를 마련, 백령도 여행객들에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KTF는 지난 2006년 8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기지국을 만들어 독도 반경 15km 내에서 음성통화는 기본이고 무선인터넷도 가능토록 했다.
KTF는 또 지난 8월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지구 노인봉, 만물상, 구룡폭포와 방아다리약수 산책로 등에 KTF 중계기 17기를 증설, 통화품질을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최대 탐방객 숫자를 자랑하는 국립공원 북한산의 산불감시용 철탑에 중계기를 같이 가설해 통화 불편을 해소했다.
KTF는 이밖에 충남 태안군 원북면 동해리에 최적화장비인 ICS 2개와 저출력 UHR 5개를 투입하는 등 이동통신 서비스가 안되는 오지 지역에도 통신설비 투자에 나서고 있다.
서창석 KTF 엑세스망품질팀장은 “국내 오지는 물론 중국을 왕래하는 여행 크루즈에도 중계기를 넣는 등 통신사각지대를 없애는데 적극 나서 고객들에게 최상의 통화품질을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