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침체로 실적이 크게 악화된 증권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23일 주식시장에서 대우증권 7.00% 하락한 것을 비롯, 현대ㆍLGㆍ대신ㆍ굿모닝신한증권 등 대형 증권주들이 4~7%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급락세는 4월말이후 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증권사들의 주요수익인 자기매매수익이 급감하고, 또 최근들어 주식거래규모가 1조5,000억원대로 추락함에 따라 증권사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자기매매 비중이 큰 중소형증권사들은 지난달 대거 적자전환했고, 대형증권사들의 수익도 전년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외국인들도 저가매수했던 증권주를 대거처분,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