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글로벌 비즈니스] 프랭크 비텍 한국까르푸 사장 인터뷰

프랭크 비텍 한국까르푸 사장은 『앞으로 최저가격을 지향하지만 일시적인 가격경쟁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인 유통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2000년 20여개의 점포운영을 목표로 다점포화전략을 계속 추진, 한국 할인점시장을 선도하겠다』며 국내에서 할인점업계 선두를 차지하기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앞으로 한국투자 계획은. 한국 할인점 시장전망은 매우 밝다. 2000년 20여개의 점포운영을 목표로 다점포전략을 계속 추진해 한국 할인점시장을 선도하겠다. 다점포화는 할인점업체의 기초체력이다. 앞으로 점포확대 등을 위해 7,000만달러 정도의 추가투자가 예상된다. 지금까지의 투자규모 5,200만달러에 비하면 엄청난 액수다. -할인점간 가격경쟁에 대한 대응방안은. 한국까르푸는 「더 저렴합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최저가격을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일시적인 가격경쟁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나름대로 꾸준히 유통혁신을 추구할 계획이다. 동시에 현지고객이 원하는 사항을 경영에 신속히 반영하는 고객만족 마케팅전략을 통해 경쟁업체와 차별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에서 영업하는데 애로점은 없는가. 가격통제권이 전적으로 생산자에게 있어 어렵다. 획일적인 가격구조, 진정한 의미의 경쟁부재가 경제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개점할 때 한 물품공급업자로부터 회원이 아니라 공급해줄 수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상품을 팔아주겠다는데 회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급을 거절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독특한 경영방침을 꼽는다면. 철저한 현지화와 자율경영 등 2가지다. 상품구매나 자산 및 인사제도 운영에 있어 현지 제조업체와 현지인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능한한 중간 도매상을 배제하고 생산자와 직거래해 낮은 구매가격을 그대로 판매가에 반영시켜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조를 통해 지역주민들을 위주로 한 고용도 실현하고 있다. 또 하이퍼마켓의 창시자로서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경험한 노하우로 유통업계의 새롭고 독특한 장르를 형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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