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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단지 들여다보기]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

84㎡C 타입 부부 침실엔 소파까지 놓을 정도로 널찍

"5베이 평면, 대형 안 부럽네"

기흥역 도보 3분거리 위치 대형 유통시설도 속속 들어서

분양가 3.3㎡당 1200만원 안팎… 어린자녀 둔 젊은 부부 수요 기대

중소형에서 보기 드문 넓은 부부 침실을 갖춘 전용 84㎡C. 킹사이즈의 침대를 놓고도 소파나 서재를 둘 수 있다. /사진제공=신영


지난 25일 기자가 방문한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 현장. 기흥역세권 개발사업지구 중 4블록에 위치한 이곳에는 오는 2017년 11월 최고 38층, 6개 동, 723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아파트 561가구, 오피스텔 162실이며 전 가구가 84㎡(전용면적)로만 설계된다. ㈜신영의 계열사인 ㈜대농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짓는다. 인근에서 분양될 예정인 다른 단지들까지 합치면 5,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주상복합촌이 기흥역 일대에 조성된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뛰어난 입지다. 분당선과 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50분 내외에 서울 강남역이나 선릉역에 닿을 수 있다.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인 구성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한층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흥역 인근에 대규모 대중교통 환승센터도 마련된다. 버스터미널처럼 건물이 조성되기 때문에 실내에 대기하다가 버스·지하철·택시를 이용해 수도권 전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에서 신갈우회도로(예정)로 곧바로 연결되는 도로도 설치될 예정이다. 수원IC·흥덕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서울~용인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흥역 인근에 레이시티몰·AK쇼핑몰 등 대규모 유통판매시설이 들어서는 것도 호재다.


분당선 오리역 인근에 마련된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면 아파트 84㎡ A·B·C타입, 오피스텔 84㎡ O타입을 구경할 수 있다. 84㎡A와 84㎡B가 각각 210가구이고 84㎡C 141가구, 84㎡0 162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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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B에 들어서면 주방과 안방 설계를 강조한 점이 확연히 나타난다. 주방에는 대형 팬트리를 설치해 수납공간이 넉넉하며 주방과 거실이 한 공간처럼 이어져 있다. 조리대 안쪽에서 거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개방감이 뛰어나다. 부부 침실에는 통상 같은 평형보다 약 1.5배 큰 드레스룸과 별도의 파우더룸을 적용했다. 드레스룸의 경우 성인 두 명이 동시에 들어가도 움직임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다.

84㎡C는 중소형에서 보기 드문 넓은 부부 침실을 갖췄다. 가로 폭을 약 5.2m로 설계해 킹사이즈의 침대를 놓고도 방 일부에 서재나 소파를 둘 수 있다. 알파룸을 포함한 5베이(방 4개와 거실을 전면부에 배치) 평면을 적용해 거실이나 자녀 침실 공간도 충분히 확보했다.

오피스텔인 84㎡0의 경우 사실상 아파트와 유사한 '아파텔'이다. 침실 3개와 발코니를 둔 주거용으로 설계해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에게 적합해보인다.

분양가는 아파트 기준 3.3㎡당 1,200만원 안팎에 책정될 예정이다. 총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으로 84㎡A~C는 4억원, 84㎡0가 2억8,000만원가량 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인근에서 입주 3년 차인 '더샵프라임뷰'의 경우 59㎡의 시세가 3억2,000만원, 84㎡가 4억1,000만원 수준이다.

모델하우스는 분당선 오리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하며 다음달 6일 문을 연다. 입주는 2017년 11월 예정이다. (031)281-8800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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