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장우프로 골프119 <68> 스탠스와 스윙템포

[김장우프로 골프119스탠스와 스윙템포 골프스윙을 할 때 스탠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양 발의 폭, 볼과 스탠스의 간격 등에 따라 볼의 탄도와 방향 등 스윙의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스탠스의 폭은 양 발의 안쪽을 어깨 넓이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지만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음을 참고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셋 업 자세를 찾도록 하자. ▣넓은 스탠스=스탠스 폭이 넓어지면 하체의 움직임이 작아지고 스윙은 간결해지므로 보다 쉽게 임팩트를 할 수 있다. 장타를 치려고 애쓰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스윙을 보면 대부분 스탠스 폭은 어깨넓이로 취한 상태에서 스윙만 크게 하려고 한다. 때문에 몸통을 많이 틀고 불필요하게 오버스윙을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임팩트를 정확하게 하기 힘들고 자연히 아무리 힘 좋은 골퍼라도 거리를 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방향도 엉뚱한 곳으로 빗나가게 된다. 볼을 멀리 보낼 수 있는 첫째 비결은 스윙을 크게 하는 것이 아니라 클럽헤드의 스위트 스포트에 정확하게 볼을 임팩트 시키는 것이다. 양 발의 폭을 평소보다 5cm정도 더 넓게 스탠스를 취하면 백스윙 때 허리회전이 제한을 받게 되므로 스윙을 크게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어 실수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클럽을 컨트롤하기가 쉬워진다. 이때 체중을 양 발바닥 전체에 균등하게 실어야 스윙을 하는 동안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스윙이 너무 크거나 오버스윙을 하는 골퍼라면 스탠스 폭을 좀더 넓게 취해서 정확하게 레이트 히팅하는데 더 신경을 쓸 것을 권한다. ▣좁은 스탠스=스탠스 폭이 좁으면 몸통회전을 쉽게 할 수 있는 반면 스윙템포는 느려진다. 백스윙때 몸통회전이 잘 이뤄지지 않는 골퍼라면 당연히 스탠스 폭을 좁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윙 속도가 너무 빠른 골퍼는 스탠스 폭을 좁히면 스윙템포가 저절로 느려진다.(양발을 붙이고 스윙연습을 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스윙이 너무 빨라 미스 샷이 잦은 골퍼는 스윙 리듬과 템포를 수정하려 하지 말고 스탠스 폭만 조금 좁혀보자. 분명히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스윙에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조언 한마디=나이가 많은 골퍼일수록 스탠스를 넓게 하여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레이트 히팅을 하도록 하고 힘이 좋은 젊은 골퍼라면 스탠스 폭을 다소 좁게 해서 스윙 템포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장우(비발디연습장) 골프스카이닷컴 헤드프로 prokpga@golfsk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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