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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인력‘귀하신 몸’…해외 대학생도 뽑는다

SK건설 美 한인 대학생 20명 채용

해외 플랜트 수주가 사상 최대 호황을 맞으면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가 해외 대학생까지 찾아 나서고 있다. SK건설은 미국에 체류 중인 한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규 인력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SK건설의 경우 올해 매출 6조3,000억원(11월 말 기준) 중 해외 매출 비중이 4조2,809억원으로 68%에 달한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자 아예 해외에서 인력수급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SK건설은 지난 가을 하버드와 스탠포드, 프린스턴, 예일, 코넬대 등 미국의 30개 명문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채용절차를 시작했다. 20일간의 모집기간 중 150여명이 지원했고 회사측은 화상면접과 현지 법인을 통한 최종면접을 통해 20명을 최종 합격시켰다. 합격자는 본사 및 전 세계 SK건설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초대형 해외공사 수주 등으로 플랜트 인력수급 필요가 커지면서 눈길을 해외로 돌린 것”이라며 “응시한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 앞으로도 해외 우수인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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