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8시부터 전국 14만3,132개 투표소에서 임기 6년의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체 인구 1억1,400만명 중 7,940만명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투표소는 오후 6시에 마감한다.
출구조사 결과는 저녁 8시께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자정 무렵에는 멕시코 연방선거관리위원회(IFE)가 일부 투표소의 개표현황을 종합한 임시 결과를 발표해 대선 승리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대선 직전까지 중도성향의 제1야당인 제도혁명당(PRI)의 엔리케 페냐 니에토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4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경쟁 후보와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해왔다.
페냐 니에토가 승리할 경우 멕시코는 12년만의 정권교체를 경험하게 되며 집권당의 정치성향도 보수에서 중도로 이동하게 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128명)과 하원의원(500명)도 동시에 선출한다. 또 수도 멕시코시티와 남부 치아파스, 유카탄, 중부 과나화토, 할리스코, 모렐로스, 타바스코주 등 6개 주에서는 시장과 주지사도 선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