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강한 철강기업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은 25일 미국의 타우슨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수상하며 이 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지난 2001년 동국제강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경영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가급적 대외행사에서 얼굴을 알리는 대신 회사 내부의 일을 꼼꼼히 챙기는 등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닦아왔다. 그래서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가 장 회장으로선 더욱 뜻 깊은 자리다. 로버트 캐럿 타우슨대학의 총장은 “장 회장이 탁월한 리더십으로 한국의 민간철강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시킨 데 이어 한미간의 경제 협력에도 큰 기여를 했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장 회장은 동문의 자부심을 높여주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