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FRB, 추가금리 인하 예상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1일 올들어 7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하리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으나 추후 행보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20일 CNNfn에 따르면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FRB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연 3.5%로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물가하락과 주택 시장 활황, 노동시장 회복, 제조업 경기 안정국면 진입 등으로 볼 때 과연 FRB의 임무가 끝났는지에 대해 의심하는 일부 전문가들도 있다. 문제는 FRB가 미국의 경제상황을 어떠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는가에 모아질 수 있는데 이는 FOMC의 결정 이후 발표될 성명서에서 그 내용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됐 다. 올 들어 지금까지 FRB는 경제의 위험요인이 인플레이션보다는 둔화된 경제성장 속도에 있다고 지적, 추가적인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놓았었다. 그러나 FOMC 멤버들 사이에서조차 현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것 으로 드러났다. 레이먼드 제임스 앤 어소시에이츠의 스코트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FRB 관계자들은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관대한 편이지만 세계경제 둔화, 자본지출 감소, 기업 실적 악화 등에 대해 더 많이 걱정하고 있는 관계자들도 있다' 고 말했다. FRB가 단행해온 금리 인하의 효과가 아직까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도 않았고 조 지 W. 부시 행정부의 세금감면정책이 이제서야 시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코노미스 트들은 향후 추가 금리 인하가 얼마큼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심스러워 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16일 로이터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투자은행 25명의 딜러들은 전원이 이 번 FOMC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 말까지 0. 25%포인트의 또다른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딜러들은 전체 조사인원 중 절반 수준에 도 못 미치는 12명에 불과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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