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소속 이사가 금리 조정을 위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동 후 발표하는 성명을 지금보다 구체화시켜야 한다는 문제를 공식 제기함에 따라 조만간 FOMC의 협의 내용이 보다 구체적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금까지 FRB는 FOMC가 끝나면 금리조정 여부를 발표하면서 조치의 직접적인 배경을 통상적으로 4줄 가량, 그리고 향후 전망을 1~2줄로 간단하게 요약해 발표해 왔다.
이에 대해 도널드 코흔 FRB 이사는 동료인 브라이언 색 수석연구원과 함께 작성한 보고서에서 “지금과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와 판단을 근거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FOMC 성명을 자세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하는 것이 “투자 리스크도 줄이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