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스코, 투명경영 잰걸음

사내정보 전직원 공유 '기업알리기'도 적극포스코가 전임직원의 사내 정보 공유와 대대적인 국내외 IR(기업설명회)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투명경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5일 포스코는 주요 회의에서 보고된 내용을 임원들이 공유하기 위해 만든 '동시동보시스템' 이용을 최근 일반직원들에게도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사무소는 물론 포항과 광양 등 각 지역에 산재한 직원들도 회사의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투명경영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모든 내용이 공개되어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임원들에게만 적용되던 동시동보시스템을 전체 직원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또 올 상반기에만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 등 835명을 대상으로 120회의 IR를 실시, 기업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IR팀 관계자는 "유상부 회장이 연초에 미국 뉴욕 등 해외에서 IR활동을 펼친데 이어 CEO포럼, 애널리스트 간담회 등 기업가치를 제대로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2000년 민영화 이후 공기업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동시에 지분율이 60.29%에 이르는 외국인 투자가에게 활발한 기업 정보 제공을 통해 세계적인 투명기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실적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이구택 사장 등 최고경영진들이 유럽지역을 방문해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해외 IR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올 상반기 매출이 5조6,597억원ㆍ순익 4,33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1%ㆍ22% 증가할 것으로 예상, 다음달에 실시할 중간배당을 지난해 액면가 10%보다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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