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EO&Market] 김광호 포스데이타 사장

"휴대인터넷등 7대 미래사업 주력"

[CEO&Market] 김광호 포스데이타 사장 "휴대인터넷등 7대 미래사업 주력" 김광호 포스데이타 사장 “2007년이면 휴대 인터넷을 비롯한 미래사업 매출이 시스템통합(SI) 등 기존 사업의 매출을 넘어섭니다. 궁극적으로는 미래사업과 기존사업을 7대3의 비율로 가져가 SI기업에서 완전히 탈피할 것입니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데이타가 든든한 ‘배경’을 버리고 미래에 도전하고 있다. 김광호 포스데이타 사장은 “앞으로 포스데이타를 더 이상 SI기업으로 부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각에서 회사를 재평가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사장은 현재 일상적인 업무에서 손을 뗐다. 웬만한 일은 모두 임원에게 맡기고 자신은 미래사업으로 선정된 7대 전략사업만을 챙기고 있는 것. 7대 사업은 휴대인터넷, 텔레매틱스, VOIP전화, 경전철 역무자동화, 고속도로요금자동징수시스템(ETCS), 리눅스,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등이다. 이들 사업은 최소한 2년 전부터 시작해 리눅스와 DVR 분야는 이미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일부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된다. 경전철 분야는 지하철 9호선 사업에 참여해 내년부터 3개년에 걸쳐 800억원의 매출이 나온다. 또 ETCS는 내년, 휴대 인터넷은 2006년부터 매출이 인식된다. “VOIP 분야만 하더라도 국내가 아니라 전화 보급률이 30% 미만인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준비하는 등 사업 하나하나가 대박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개 사업만 결실을 맺더라도 회사는 비상합니다. 그 때 가서는 포스데이타 주식을 사기가 영 어려울 겁니다” 김사장은 미래사업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이들 사업이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 지금이 장기투자자에게는 매수 시점이라고 권유했다. 포스데이타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도 김사장의 이 같은 전망에 대해 수긍하는 분위기다. 국내 SI기업들이 대부분 그룹 차원의 시스템 물량 위주로 소극적인 경영에 치중, 성장에 대한 비전이 없는 상황에서 포스데이타가 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포스데이타의 주가가 잘 움직이지 않는 데 대해 김사장은 “유통물량이 포스코 지분 65%를 뺀 35%로 적지 않은데도 워낙 장기투자자 위주여서 그렇다”며 “내년 2월 휴대 인터넷 사업자가 선정되면 대규모 투자를 위해 유무상 증자 실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경우 대주주인 포스코가 실권을 해 이 주식을 유통시키도록 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내다봤다.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입력시간 : 2004-10-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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