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올해는 특별성과급 잔치를 벌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삼성그룹 관계자는 “경영성과에 따른 초과이익분배금(PS)과 생산성격려금(PI)은 내년초에 지급되지만 특별성과급은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해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200~500%에 달하는 연말 특별성과급을 지급했었다.
삼성이 올해 특별성과급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그룹 경영실적이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그룹 주변의 대내외 여건 또한 ‘돈잔치’를 벌이기에는 맞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의 보상체계는 직급별 급여(기본급+상여금)에 개인별, 부서별, 팀별로 설정된 목표를 초과달성했을 경우 최대 연봉의 50%까지 지급받을 수 있는 PS와 1년에 두차례 개인별 성과를 토대로 기본급의 80~120% 범위내에서 지급 받는 PI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