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보통신의 날 50돌] "IT코리아…신화는 이제부터"

작년 이동전화 가입 3,500만…올 초고속인터넷 1,200만명등<BR>정보통신 최강국 이미지 굳혀<BR>DMB·광대역망·휴대인터넷등 IT 신성장동력 구축에도 박차



[정보통신의 날 50돌] "IT코리아…신화는 이제부터" 작년 이동전화 가입 3,500만…올 초고속인터넷 1,200만명등정보통신 최강국 이미지 굳혀DMB·광대역망·휴대인터넷등 IT 신성장동력 구축에도 박차 • 삼성·LG맨 IT산업 끌고 밀고 • 땀·노력으로 일군 'TDX 국산화' • 휴대폰, 88년 첫 제조..16년만에 세계석권 • 휴대폰 컨버전스 경쟁 치열 • 유선통신, TDX 발판삼아 '인터넷 리더' • "이젠 유비쿼터스가 세상을 바꾼다" • KT '코넷' 11년前 첫 서비스 • 이동통신, 세계최고 인프라 '모바일 강국' • 게임…동영상…이젠 무선콘텐츠로 승부 • SI업계 • 인터넷포털 • 게임 “각 국과 통상한 이래 내외의 간섭이 날로 증가하고 관상(官商)의 신식(信息:소식이나 편지)이 따라서 번잡하여지니 진실로 그 뜻을 속히 체전(遞傳: 여러 곳을 거쳐서 전해 보냄)하지 않으면 서로 연락하고 멀고 가까운 곳이 일체로 될 수 없다. 이에 명령하나니 우정총국을 설립, 각 항구에 왕래하는 신서를 맡아 전하고 내지(內地)우편도 점차 확장하여 공공(公共)의 이익을 거두도록 하라” 구한말 고종황제가 지금의 정보통신부인 우정총국을 만들도록 지시한 전교(임금이 내리는 명령)의 내용이다. 1881년 고종 18년 일본을 방문한 12명의 신사유람단의 일원이었던 홍영식은 우편제도에 깊은 인상을 받고, 우편이야말로 개화에 꼭 필요한 제도라는 것을 깨닫는다. 홍영식은 우편제도를 도입할 것을 고종에게 건의해 1884년 4월22일 국왕의 칙명으로 우정총국이 개설된다. 일본보다 10년 정도 뒤졌지만 청나라 보다는 앞서 도입한 신문물이었다. 정부는 고종의 전교가 있던 날을 우리나라 우편사업의 시발점으로 보고 지난 56년 4월22일을 ‘체신의 날’로 제정, 그 뜻을 기려 오다가 지난 94년 정보통신부 발족 이후 ‘정보통신의 날’로 이름을 바꿨다. 4월 22일은 지난 56년 체신의 날이 제정된 이후 50번째 맞는 정보통신의 날이다. 체신청으로 첫 발을 내디디고 지난 94년 정보통신부로 문패를 바꿔 단 이후 정통부는 지난 11년간 국내 IT산업의 비약을 주도했다. 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 디지털TV 등은 지구촌이 부러워하는 IT코리아의 위업이다. 정보통신부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정보통신 일등국가 건설을 목표로 신성장 동력, 광대역통합망(BcN)구축 등 IT-839전략을 본격적으로 실천해 2007년까지 IT생산 380조원, 수출 1,1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내용의 ‘브로드밴드 IT 코리아 2007’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98년 1만여 명에 지나지 않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002년에 1,0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지난 2월 현재 1,200만을 돌파했다. 또 전체인구의 66%인 3,000만명이 인터넷을 이용, 우리나라는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 인터넷이용률 세계 3위로 명실공히 세계최고의 인터넷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유선전화는 최근 들어 정체국면에 들어서긴 했지만 지난 82년이래 해마다 연평균 100만회선 공급이 이뤄져 87년 1,000만 회선을 돌파, ‘1가구 1전화시대’를 열었다. 88년 7월에는 체신부가 한국이동통신의 휴대폰사업허가를 내주면서 이동통신 서비스의 막이 올랐다. 97년부터는 PCS 휴대전화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이동통신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면서 서비스 첫 해 680만 명이던 이동전화 가입자는 지난 해 3,500만 명을 넘어섰다. 90년대까지 한국의 정보통신 산업이 내딛은 걸음걸음은 보다 빠르고 편리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이었다. 이를 발판으로 10년 전부터 시작된 정보통신 혁명은 우리나라를 전세계 IT산업을 견인하는 선도국가로 업그레이드시켰다. 하지만 IT코리아의 신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위성ㆍ지상파DMB, BcN, 휴대인터넷, 첨단단말기 등이 세계의 기술표준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부를 크게 늘리기 위한 힘찬 태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IT팀 입력시간 : 2005-04-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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