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한국산 폴리스틸렌 반덤핑 무혐의 판정

중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ㆍ태국 등 3개국의 폴리스틸렌에 대한 반덤핑조사에서 산업피해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중국이 외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조사에서 산업피해 무혐의 판정을 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최근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으로 국제무역에서 글로벌 스탠더드(국제표준)을 준수하겠다는 의사를 대외에 천명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가 한국과 일본ㆍ태국 등 3개국의 폴리스틸렌에 대한 반덤핑조사에서 산업피해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와 동부한농화학ㆍLG화학ㆍ제일모직 등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은 중국으로의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중인 라이신과 폴리에스터칩등 4개 품목의 반덤핑조사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판정은 한국산 폴리스틸렌이 중국내 생산이 어려운 고기능 제품이어서 중국 피해와는 무관하다는 우리 입장이 충실히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산 폴리스틸렌의 중국 수출은 지난해 2억3,000만달러 규모로 중국내 수입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지난 2월부터 반덤핑조사를 벌여왔다. 한편 중국은 현재 신문용지와 폴리에스터필름ㆍ스테인레스냉연강판등 4개 품목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권구찬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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