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달들어 자사주 매입 잇달아

현대증권 등 9곳… "투자심리 안정 긍정적"

최근 주가가 급락하자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9월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업체는 현대증권ㆍ메리츠증권 등 3곳이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삼현철강ㆍ이엘케이 등 6개 업체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최근 많이 떨어져 주가 방어 차원에서 업체들이 자사주 취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심리에는 다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자사주 취득에 나선 업체들은 주가 방어 차원에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대증권은 자사주 취득 공시일인 지난 3일에 비해 7.0%나 급등했으며 메리츠증권도 공시일인 1일에 비해 4.06%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삼현철강ㆍ이엘케이가 장중 공시 이후 각각 10.92%, 12.61% 상승세로 장을 마쳤고 SNH도 공시 이후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매수공백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이 호재로 작용해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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