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한국선물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LG선물 박기환(朴奇煥)대표는 선물업계가 대우사태 및 채안기금의 국채시장개입으로 금리선물 등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수선물 이관은 선물업계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설명했다.朴회장은 현. 선물 분리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전산시스템 등 기술적인 문제도 없으며 기존 거래소, 협회, 증권전산등 선물관계 직원들을 그대로 흡수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선물회사의 영세성으로 매매시스템에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증권회사를 선물거래소 회원으로 받아들여 증권사의 영업점을 활용하거나 증권사들이 선물을 담당하는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선물거래소 정회원으로 가입시켜 매매시스템의 확충을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朴회장은 지수선물이 선물거래소로 이관되면 투자자들은 낮은 증거금으로 선물거래를 할 수 있으며 최신 전산시스템으로 위험관리를 과학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개별종목 옵션 및 코스피 50지수 등을 개발해 상품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한편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거래소를 주식회사로 변경하는 작업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