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모바일 IPTV서 지상파 실시간으로 본다

KT 10월부터 올레tv모바일서 서비스<br>SK브로드밴드·LGU+는 내년 실시

장만호(왼쪽부터) 콘텐츠연합플랫폼 공동대표와 김주성 KT미디어허브 대표, 김휘진 콘텐츠연함플랫폼 공동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KT미디어허브 본사에서 콘텐츠 제휴 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KT미디어허브

모바일 인터넷TV(IPTV)에서 지상파 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KT미디어허브는 다음달부터 자사의 모바일 IPTV '올레tv모바일'에서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KT미디어허브는 25일 지상파 채널 N스크린 서비스 '푹(pooq)'을 제공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올레tv모바일 이용자들은 통신사 모바일 IPTV 서비스 중 유일하게 MBC와 SBS의 실시간 채널을 볼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모바일 IPTV들은 지상파 실시간 채널을 보유하지 않아 지상파 방송을 보려면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나 CJ E&M의 N스크린 서비스 '티빙' 등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KT미디어허브는 향후 '지상파 다시보기'서비스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올레tv모바일은 월정액 5,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올레tv나 KT 인터넷 가입자는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민규 올레TV모바일 사업본부장은 "지상파 콘텐츠는 미디어 시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DMB로 지상파 방송을 이용하던 고객 수요를 상당수 끌어와 모바일 IPTV 시장 확대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휘진 콘텐츠연합플랫폼 대표도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 경쟁이 최종적으로 이용자 편익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제휴가 콘텐츠 산업과 네트워크 산업이 결합한 본격적인 창조경제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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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 MBC와 SBS의 실시간 채널을 모바일 IPTV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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