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SCP, 2011년 전자재료 덕분 ‘턴어라운드’ 성공

-지난해 당기순익 67억…전년比 168%↑..당기순익 흑전

전자재료 역량집중을 선언한 SSCP가 2011년 당기순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SSCP는 지난해 매출액 1,730억원, 영업익 69억원, 당기순이익 67억원을 기록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SSCP에 따르면 이번 실적 개선은 고부가 전자재료 사업 매출 비중 증가와 함께 자회사 슈람사 지분 및 코팅사업 일부 매각 차익 등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이 중 국내 코팅사업부 매각 잔금은 2011년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입금시점에 따라 2012년 1분기 계상될 예정이어서 1분기 당기순익 증가에 직결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줄어든 1,730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수 전자재료 사업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1,428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82%에 육박하는 등 매출기여도 증가에 따른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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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SSCP 재무 관계자는 “2011년 매출액은 지난해 매각된 코팅사업부를 제외한 수치라는 점과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이익은 오히려 전년대비 115% 증가한 18억원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은 전자재료 사업의 성장성을 방증한 결과” 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SSCP는 지난해 선택과 집중전략으로 전자재료 사업을 강화한 덕분에 턴 어라운드의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전자재료 사업으로의 사업전환은 고수익 중심의 사업재편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자재료 신제품 라인업이 결실을 맺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실적증대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자재료 사업의 조기정착에 따른 가파른 매출성장을 기대한다” 고 설명했다.

한편, SSCP는 지난해 말 그래핀 합성 및 나노분산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열확산재료와 OLED 관련 소재 및 Glass PCB 등 신제품 라인업에 성공하여 마무리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SSCP는 2012년을 전자재료사업부의 성장원년으로 정하고, 현재 매출가시화가 유력시되는 대표 아이템을 집중 발굴해 또 한번 화려한 성장신화에 도전할 방침이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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