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편의점업계 '아이스마케팅'이 뜬다

얼음·아이스크림·물티슈 증정행사 더위 지친 고객에 인기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편의점업계가 얼음과 아이스크림 등을 증정품으로 주는 ‘아이스 마케팅’을 앞세워 더위에 지친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에는 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얼음은 물론 아이스크림과 물티슈 등이 증정품으로 등장했다. GS25는 오는 23일까지 여름철 계절상품으로 출시한 ‘제천시골묵밥’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증정품으로 얼음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시원하게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롯데 칼비빔면’, ‘롯데 메밀소바’, ‘베니건스 샐러드파스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얼음을 증정품으로 제공한다. 커피 역시 예전에는 냉장 커피만 판매했지만 올 들어 원두커피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얼음과 컵을 제공해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얼음 증정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면 상품에 얼음을 증정하는 행사를 시작한 이후 관련 상품의 7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8% 증가했으며 공원 및 청계천 인근 점포에서는 매출이 50% 이상 신장했다. 아이스 원두커피의 이 달 매출도 전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여름철 필수품인 물티슈도 주 고객층이 여성인 것에 착안해 여성들이 즐겨 마시는 차음료를 구입하면 물티슈를 증정하고 있다. GS25에서는 ‘해태 차온까만콩’, ‘블랙빈테라티’ 등 8종류의 음료수 중 하나를 구매하면 이 달 말까지 ‘함박웃음 물티슈(10매)’를 증정한다. 세븐일레븐도 오는 26일까지 ‘뽀모도로 스파게티’, ‘폴로네이즈 스파게티’,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구매하면 아이스크림 ‘빠삐코’를 무료로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김경환 GS25 마케팅팀장은 “올해는 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얼음이 인기 증정품으로 새롭게 등장했다”면서 “편의점은 여름이 성수기인 만큼 고객들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증정품들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