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에 대한 강한 신뢰로 인해 엔·달러환율이 조만간 110엔대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일본 대장성도 엔화 가치가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는 입장이다. 대장성 관계자는 『최근 엔 가치가 떨어지기는 했으나 지난 여름 시작된 엔고가 아직 계속되고 있다』며 일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너무 성급하게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2일 도쿄 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한때 달러당 109.06엔까지 하락, 약 5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멈추고 2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72센트 하락한 27.50달러에 머물렀다. 이는 『미국 원유 재고가 위험 수준으로 낮아지면 적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베네수엘라 석유장관 알리 로드리게즈의 발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