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승헌감사원장] "축협 금전상 비위 드러났다"

한승헌 감사원장은 2일 『축협에 대한 감사결과 농협과는 달리 금전상의 비위사실이 밝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韓원장은 이날 오전 취임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축협의 경우 규모가 농협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운영상 여러 비리의 기본 유형이나 양상, 틀은 농협과 공통된 점이 상당히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韓원장의 이날 발언은 축협의 최고 경영진층에 대한 금품수수 비위행위를 발견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 앞으로 검찰 수사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 이날 감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축협 감사결과를 최종 의결한 뒤 금명간 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韓원장은 또 4대 협동조합 감사에 대해 『올 하반기에 실시키로 했던 수협에 대한 감사착수 시기를 앞당기겠다』면서 『구체적인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협 감사배경에 대해 『오래 감사를 받지 않아 정밀 진단할 필요성이 높았다』면서 『이번 감사는 경영상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으로, 특정인의 잘잘못을 파헤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韓원장은 『농협 감사결과 개별적인 금전상의 비위사실까지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韓원장은 국민연금 확대시행에 따른 혼란과 관련, 『권장신고소득액 산정등에 대해 혼란이 야기된 만큼 적절한 시기에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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