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을 국제공모한 결과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이 제안한 '잠실 루덴스 파크(Jamsil Ludens Park)' 등 3개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잠실 루덴스 파크는 탄천으로 분리된 코엑스와 잠실운동장을 모노레일로 연결하고 부지 내 전시·컨벤션시설, 지하철환승센터, 각종 체육시설을 거쳐 한강까지 연계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아울러 운생동건축사사무소는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는 대신 대형 판(플랫폼)으로 부지의 높이차를 활용해 지하화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상을 제시했다. 옛 한국전력 부지, 탄천과 연계된 일종의 보행로가 주경기장을 감싸며 한강으로 연결되는 아이디어도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국제공모 결과를 반영해 올해 말까지 코엑스에서 잠실운동장에 이르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