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5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에 주인공이 됐다.
지난 2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이탈리아)과의 16강 1차전(0-2 바르셀로나 패)에서 침묵했던 메시는 이날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38호골을 신고했다.
또 정규리그 연속 골 기록도 15경기로 늘렸고 다득점 경쟁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골·레알마드리드)와의 격차를 14골차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활약 덕에 챔피언스리그 패배의 충격을 떨치고 정규리그 5경기 무패(4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간순위도 22승2무1패(승점 68)가 되면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3)와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2)를 따돌리고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전반 42분 알베르토 보티아의 헤딩슛에 허를 찔려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7분 다니 아우베스의 크로스를 다비드 비야가 헤딩으로 연결, 1-1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메시의 발끝에서 역전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크리스티안 테요의 패스를 정면에서 왼발로 때려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2-1 역전에 성공한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 한 골 차 리드를 유지해 승점 3을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도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35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후반 28분에 카카, 후반 43분에는 곤살로 이과인이 득점포를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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