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노키아, MS로부터 10억불 받아

현지 이통과 합작 추진… 美·印 진출 이어 글로벌 공략 가속

삼성전자가 4세대(G) 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의 세계 시장공략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미국, 인도에 이어 러시아 시장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4G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확장전략에 나서고 있다. 8일 다우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기업인 로스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와 LTE 네트워크장비 공급을 받기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로스테크놀로지는 러시아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요타의 지분 25%를 보유한 대주주로 삼성전자 LTE 장비를 이용해 러시아 전역에 4G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요타는 2014년까지 러시아 180개시에 7,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스테크놀로지는 우선 삼성전자와 합작사를 통해 러시아 통신시장에 대한 설비 확충을 완료한 다음 해외시장으로 4G장비를 수출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한국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4G 시장공략을 추진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미국 통신업체인 스프린트와 수조원 규모의 LTE 통신시장 시스템 수출에 나선데 이어 인도 시장 진출도 추진하는 등 세계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인도 통신업체 인포텔이 추진중인 700개 도시 LTE설치 프로젝트를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 규모는 20억 달러 정도로 인도에서는 최대 통신장비 수주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4G 시장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장비공급을 요청하는 등 러브 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차세대 통신기술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기술자립을 넘어 기술 종주국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등 국내 LTE기술력은 초당 최대 600MB까지 다운로드가 가능한 수준으로 올라선 상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