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임러크라이슬러, 현대車에 이사 파견

다임러크라이슬러, 현대車에 이사 파견 독일과 미국의 합작 자동차업체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6일 토머스 시들릭(51) 경영이사회 이사를 제휴업체인 한국 현대자동차의 경영이사 회 이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옛 크라이슬러 출신으로 미국인인 시들릭 이사는 현대자동차에서 현대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상용트럭 합작사업과 다임러크라이슬러의 4인승 마이크로 미니 스마트카 생산 협력에 관한 협상 등 다수의 프로젝트 실행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 파이스터 다임러 크라이슬러 대변인은 그러나 시들릭 이사가 언제부터현대자동차의 경영이사회 이사로 일하게 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파이스터대변인은 트럭 합작사업에 대한 협상은 내년 정초까지는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말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에서 구매와 공급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시들릭 이사는 미시간의 다임러크라이슬러 사무실에서 근무를 계속할 예정이다. 세계 5위의 자동차제조업체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해외 제휴업체에 대한 임원파견을 늘려왔으며 지난달에는 위르겐 슈렘프 회장이 미국 크라이슬러 사업부문의 미국인 경영자들을 대거 축출하고 독일 출신 경영진을 임명했다. 현대자동차에 미국인 이사가 임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에 이사를 파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주가는 이날 낮 1.53% 상승했다. (프랑크푸르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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