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한옥 (주)청구 상무(부동산가 사람들)

◎분당 오디세이 단숨에 분양완료 ‘깜짝쇼’/일·놀이·휴식기능 고루 갖춘 미래형 주효국내 최대 규모의 오피스텔인 청구 분당 오디세이 2천1백41실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업무용 수요가 많은 서울 강남도 오피스텔이 미분양돼 오피스텔 건설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분당에서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실패를 예상했던 사람들은 청구의 성공을 의아해 하고 있다. 분당 오디세이 성공에는 청구의 개발사업 사령탑인 김한옥 상무(48)가 뒷받침됐다. 김상무는 『생활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주거 공간에 대한 요구도 다양해지고 고급화되고 있다』면서 『분당 오디세이는 기존 오피스텔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일과 놀이,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미래 지향적 주거공간』이라고 설명했다. 1층에는 문화교류의 장, 2층에는 식사와 쇼핑, 예술활동이 가능한 테마카페, 3층에는 스포츠클럽, 세미나실, 클리닉센터, 갤러리, 음악감상실 등을 갖춰 연면적 7만3천평이 유기적으로 구성되도록 꾸며진다. 또 중앙집중식 난방, 무인경비, 원격검침, 주차방제, 쓰레기진공처리시스템과 집안경비, 행정민원서비스, 정보통신네트워크 등을 갖춰 말 그래로 「도시위의 도시」를 구현할 방침이다. 김상무는 고대 그리이스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대륙과 해양을 돌며 모험을 하듯 분당을 시발로 청구 오디세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오는 9∼10월에는 일산 백석동에 연건평 4만4천평, 20∼80평형 1천실 규모의 오디세이를 분양한다. 『오디세이는 테마화한 분위기와 즐거운 일, 자유문화적 여가가 복합된 장』이라고 말하는 그는 『오디세이가 새로운 주거문화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독문과 졸업후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에 진학한 김상무는 한진건설에 입사해 주택사업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후 나산종합건설 개발담당 이사와 상무를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청구 개발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부인 김영숙씨 사이에 1녀1남을 두고 있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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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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