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피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OPEC 회동 때 석유 수급 악화가 `특정 한계'에 도달하면 불균형 해소를 위해 특별 회동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에 이어 OPEC 내 2위 산유국인 이란의 로스탐 카세미 석유장관도 역내 '과잉' 생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동을 제의한 것으로 이란 관영통신이 전날 보도했다.
OPEC은 지난 14일의 올해 첫 각료회담에서 산유량을 하루 3,000만 배럴로 유지키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EU의 완전 금수 발효로 지난 5월 기준 하루 평균 330만 배럴가량이던 이란의 원유 생산이 올 하반기 약 10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앞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