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채권단] 대우통신 6,500억원규모 채무조정 단행

대우채권단은 이같은 계열사별 워크아웃 방안을 가지고 29일 경남기업 등 2개사의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초까지 대우 12개사의 워크아웃 방안을 완료하기로 했다.28일 정부와 대우채권단에 따르면 대우통신에 대해서는 출자전환과 전환사채(CB)인수·금리조정 등을 통해 6,500억원 규모의 채무조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채권단은 이 회사 지분의 51% 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범위 이상으로 출자전환을 하되 금리를 우대금리 수준에서 분기 또는 반기 단위로 정상 수취할 예정이다. 이는 종전 워크아웃 기업에 동원됐던 이자원가방식과는 다른 개념이다. 실사결과 대우통신의 자산부족액(부채초과분)은 9,300억원에 달했다. 채권단은 또 실사결과 자산이 부채보다 700억원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난 대우전자부품에 대해서는 출자전환을 하지 않기로 했다. 채권단은 대신 금리를 우대금리 수준으로 낮춰주고 일부에 대해서는 이자를 면제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와 채권단은 대우 12개 계열사의 채권단회의 일정을 다소 늦춰 29일 경남기업·오리온전기의 채권단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초까지 워크아웃 방안을 수립한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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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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