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차써비스(지상IR 상장기업소개)

◎자동차 내수 판매 점유율 30% 넘어서/자체 할판 비중도 높아져 수익성 호전현대자동차써비스(대표 조양래)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현대자동차 판권을 갖고 있는 현대그룹 계열사다. 이 회사는 승용차의 안정적인 판매와 갤로퍼 싼타모 등 레저용 지프차의 매출호조를 바탕으로 자동차 내수판매 점유율이 30%를 넘어섰으며 중장비 및 차부품, 석유 판매는 물론 자동차 정비업도 겸하고 있다. 최근들어 차량정비 품질제 실시, 미국의 첨단자동차 시스템 도입 등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정비사업소 확충 및 부품의 효율적 공급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출시된 싼타모를 상반기에만 1만2천대를 판매, 자동차 매출실적 호전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말까지 싼타모 판매고가 3만대를 무난히 돌파, 이 차종의 매출만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은 최근 승용차 수요가 고급화되는 것도 마진폭이 큰 중대형 승용차의 판매 신장을 부추겨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써비스는 지난 93년 26.7%에 그쳤던 중대형승용차의 내수판매비중이 지난해 40.3%로 높아졌으며 올해도 5%포인트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마진율이 10%를 넘는 중장비판매도 꾸준히 신장하고 있으며 그동안 자금부담을 가중시켰던 설비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점도 경영수지 개선에 한몫할 전망이다. 이 회사의 판매대금 결제구조는 현금 40% 금융기관할부 30% 자체할부 20% 무이자할부 10% 수준이다. 특히 자체할부판매 비중은 지난 93년 11.6%에서 95년 20.6%로 두배 가까이 크게 증가한 반면 20%를 넘기던 무이자판매 비중은 10%대로 하락해 수익성이 호전되는 추세다. 또 자체할부판매비중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이자수입도 급증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의 할부보전금 유입기간은 평균 33개월인 반면 지급보전금 발생은 1년내에 이루어지고 있어 93년 4.4%를 기록했던 지급보전금의 매출대비 비중이 올해에는 3.6%로 낮아질 전망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올해말 PER(주가수익비율)가 비제조업평균(22.7배)보다 낮은 10.3배로 예상된다는 점과 93∼95년 주가가 대부분 PER 15배대를 넘었던 점을 감안, 앞으로 주가는 PER 15배선(4만2천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가는 이달 5일 2만5천7백원으로 단기저점을 기록한후 다소 회복돼 현재는 2만8천∼2만9천원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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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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