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식업체 역삼·강남역일대 총집합

유동인구 많아 속속 오픈…먹거리 타운 가속화역삼, 강남역 일대가 서울 외식 1번지로 거듭나고 있다. 마르쉐, 베니건스 등 국내 패밀리레스토랑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던 이 지역에 26일 현대백화점 계열 외식업체 '휴레아'가 가세해 '먹거리 타운'의 명성을 입증한 것. 선발 업체들은 휴레아의 역삼동 입성을 선발에 업체들과 탐색전을 치르기 위한 시도로 보면서도 이 지역에 다양한 음식점들이 들어선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일대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업체들은 강남역 인근의 한 건물에 퓨전 레스토랑 마르쉐와 갈비 전문점 토니로마스가 둥지를 틀고 있고, 같은 블록에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가, 교대역 쪽으로 한 블록 건너엔 T.G.I.프라이데이스가 장사를 하고 있다. 업체들이 이 일대에 집결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이곳이 오피스와 아파트가 혼재해 있어 구매력이 강한데다, 외식업체의 반응을 객관적으로 테스트하기에 적당하기 때문이다. 또 강남의 대표 지역인 이 곳에서 성공을 하면, 지역 성향이 비슷한 신촌ㆍ대학로 등 다른 지역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1호점을 이곳에 내는 경우가 많다. 이동 인구가 많아 큰 광고를 하지 않고도 입소문을 통해 광고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을 꼽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 휴레나가 부유층이 몰리고 있는 청담동을 외면하고 강남역에 자리를 잡은 것은 오피스타운의 샐러리맨들과 신세대들을 함께 겨냥한 마케팅차원의 포석"이라며 "이 같은 시장분석이 끝나고 고정 고객을 확보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휴레나는 기존 패밀리레스토랑 보다 약간 고급화한 하이엔드(high end) 레스토랑"이라며 "컨셉 자체가 기존의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다르기 때문에 경쟁관계라기 보다는 다양한 구색을 갖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고싶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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